[사설 요약] 활주로, 둔덕, 조류… 참사는 수많은 위험신호 눈감은 결과

안녕하세요. 강남 이반장입니다. 사설 요약입니다.

이 사건은 항공기 안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구조적, 관리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. 이를 통해 몇 가지 핵심 원인을 요약하고 제시할 수 있습니다.

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미국합동조사관이 여객기와 충돌한 둔덕의 콘크리트 상판 위에 올라가 조사하고 있다. 그 옆에 주황색 착륙유도 조명시설과 붉은색과 하얀색으로 된 이쑤시개 모양의 로컬라이저 안테나가 보인다. 무안=뉴시스

1. 안전 규정 위반

•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은 규정상 허용되지 않는 구조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치되었습니다. 이는 명백한 안전 규정 위반입니다.
• 국토교통부의 해명과 달리, 고시는 로컬라이저 설치 지점까지 안전구역으로 간주하고 있어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 문제로 드러났습니다.

2. 부적절한 활주로 연장 공사

• 활주로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길이를 줄이면서 안전구역 확보를 시도한 방식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접근이었습니다.
• 짧아진 활주로로 인해 항공기가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못했고, 사고를 피할 기회가 제한되었습니다.

3. 조류 충돌 방지 실패

• 무안공항은 조류 충돌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항으로, 이미 높은 위험성을 가진 상황이었습니다.
• 사고 당시 조류 퇴치 인력이 1명뿐이었다는 점은 이 문제에 대한 공항의 대처 능력이 부족했음을 보여줍니다.

4. 관리 및 설계 부주의

• 콘크리트 둔덕은 원래 경사를 평탄하게 맞추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보이지만, 잘못된 설계로 인해 사고 원인을 제공했습니다.
• 유도등 설치와 관련해서도 어지러운 배치가 문제를 가중시켰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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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고의 교훈과 대처 방안

1. 안전 규정 강화 및 철저한 이행
   공항 시설물 설계와 설치에 있어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, 이를 위반한 사례가 발견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.
2. 활주로 및 안전구역 설계 재검토
   활주로 연장 공사를 통해 안전구역이 부족해지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전문가 검토와 검증을 의무화해야 합니다.
3. 조류 충돌 방지 대책 강화
   조류 분산 및 퇴치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, 전문 인력을 충원하며, 보다 효과적인 기술을 도입해야 합니다.
4. 정기적인 안전 점검 및 감사
   공항 내 모든 시설물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,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야 합니다.

https://www.donga.com/news/Opinion/article/all/20250101/130771249/2

[사설]활주로, 둔덕, 조류… 참사는 수많은 위험신호 눈감은 결과